이글은 2019년 7월 26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한국어 잘하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썼습니다)
교토에 가면 사원에 가세요?
킨카쿠지(金閣寺)거나 기요미즈데라(清水寺)는 유명한데, 다이카쿠지(大覚寺)는 알고계세요?
이번에는 다이카쿠지 근처에 있는 분위기 좋은 찻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게 이름은 [킷사 코안(喫茶狐菴)]입니다.
교토시 버스로 다이코투지마에역에서 도보 7분 정도에 있는 한 채 건물의 가게입니다.
가게 안에는 단풍무늬의 카운터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화과자, 커피 그리고 일본술이 기본 메뉴입니다.
각 600엔정도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이날 화과자와 함께 [이네만카이] 라는 일본술을 주문했어요.
이렇게 빨간색의 술을 본 적 있으세요?
빨간색의 고대쌀로 만들어진 술로, 와인같은 맛이 납니다.
계산할때에는 영수증에 적히는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점장님으로 멋진 에피소드를 들었는데요.
어느 날 중국인 여성과 중국어를 공부중인 남성이 가게에 왔습니다.
계산 할 때 여성은 이름 대신 중국어로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남성에게 영수증을 주며 말했습니다.
[ 계속 가지고 계셔주세요]
남성은 무슨 말이 써 있는지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점장님이 나중에 그 문장을 번역기로 해석해보니,,,
[나는 계속 당신 곁에 있고 싶어]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남성은 그 문장의 의미를 알게 되었을까요?
앞으로도 인연이 이어지도록, 이라면서 5엔짜리 동전을 받았습니다.
喫茶 狐菴(キッサ コアン)
주소 〒603-8217 京都府京都市北区紫野上門前町66
지도 https://goo.gl/maps/8VXAWfKNimubymE26
정기 휴일 월 · 화요일
영업 시간 15:00~21:00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kiss.a.co/
기모노를 입고 가면 점장님이 좋아할거예요.
교토에서는 기모노 대여점이 많으니 꼭 기모노 체험을 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한국어 표기도 있습니다.